SUV자동차비교와 SUV자동차 판매순위 그리고 SUV차량계급도
최근 우리나라에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캠핑장비와 함께 SUV자동차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SUV차량의 판매순위와 SUV차량비교 그리고 전반적으로 SUV차량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SUV자동차계급도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선은 2013년기준 국산SUV자동차판매순위를 살펴보면,
2013년도 베스트셀링카로 꼽을 수 있는 SUV자동차로는 현대에 산타페DM, 기아 스포티지R, 현대 투싼ix 이며 그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자동차는 현대차의 싼타페DM였습니다. 산타페는 총 4년4개월이라는 연구기간과 4300억원이라는 개발비가 투입되어 만들어진 차량으로 그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차량이고 무엇보다도 만족스런 디자인과 편의성이 눈에 띄는 SUV차량입니다. 그리고 싼타페DM에는 두가지 엔진모델이 있는데 하나는 엔진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디젤엔진이고, 다른 하나는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kg.m의 2.2엔진 입니다. 하지만 싼타페DM은 수타페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있는 데요. 이 별명은 물이 센다는 이유로 얻게된 별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이유가 분명히 있겠죠.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건 확실한 듯 보입니다.
국내 SUV자동차 판매 2위와 3위의 판매량은 거의 격차가 없이 팔려나간 스포티지R과 투싼ix입니다. 이 두 SUV차량은 브랜드가 기아와 현대라는 점이 다를 뿐이지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거의 같은 동급이라고 보면 되는데 투싼ix의 디자인의 호불호가 확연히 나뉘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디자인이 무난한 스포티지R가 2위 그리고 투싼ix가 3위를 차지한 듯 보입니다.
4위는 젊은 여성층에서 인기가 좋은 코란도C
5위는 4대 SUV중 하나인 쏘렌토
6위와 7위는 국내 고급 SUV의 선두주자인 모하비와 맥스크루즈 입니다.
8위와 9위는 쉐보레 SUV차량들입니다. 디젤이 안나와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트랙스가 8위, 9위는 캡티바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10위는 쌍용의 렉스턴W가 차지 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시장에서 수입SUV자동차 판매순위는 어떻게 될까요?
수입SUV자동차는 폴크스바겐의 티구안이 2013년 국내시장에서 총 5500대의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티구안은 세단을 포함한 수입자동차 전차종 판매량에서도 bmw 520d (8346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엄청나게 인기있는 자동차입니다. 티구안은 타이거와 이구아나의 합성어로, 오프로드에서는 호랑이처럼 강하고 도심에서는 이구아나처럼 민첩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티구안의 연비는 L당 18.1km로 매우 좋습니다. 다만 소형suv인 만큼 적재공간이 넓지 않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수입 SUV자동차의 국내 판매순위 10위 안에는 1위 폭스바겐 티구안, 2위 포드 익스플로러, 3위 BMW X3 2.0d, 4위 벤츠 GLK, 5위 혼다 CR-V, 6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3.0, 7위 지프 체로키, 9위 아우디 Q5, 10위 컴패스 가 순위 안에 있습니다.
자! SUV 자동차 판매순위를 알아 봤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SUV차량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SUV자동차를 선택할 때에는 여러가지 비교 기준이 있겠지만 전반적인 기준으로는 엔진출력, 연비, 안정성, 가격대, 내구성, 실내공간, 디자인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중에 연비는 아주 중요한 판단기준입니다. 이유는 차량의 유지비용과 직결되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면 SUV자동차 연비비교를 해보면 최근 SUV차량 연비를 비교한 결과 소형(1.6미만), 중형 (2.0미만), 대형 (2.0L이상) 등 각 부문의 상위권을 모두 디젤차량이 휩쓸었습니다. 최근 독일차를 중심으로 하는 디젤 차량은 엔진의 특성상 초반가속력과 경제성이 우수해 국내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요.
소형SUV가운데 연비가 가장좋은 차량은 르노삼성의 QM3입니다. 이차량은 지난해 11월 사전예약에서 단7분만에 1000대가 모두 팔리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QM3의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발위하는 1.5dci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이 엔진은 프로의 F1기술이 적용돼 L당 18.5Km의 높은 효율을 자랑합니다. 중형에서는 BMW X3 xDrive 20d가 L당 14.5km로 좋은 연비를 자랑합니다. 이차량은 2.0L 직렬4기통 가변식터보차저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대형SUV에서는 BMW X6 3.0가 배기량 3.0L 연비가 11.6km로 좋습니다.
또한 SUV자동차 엔진출력토크비교를 해보면 일반 도로에서는 고속주행에서 높은효율과 속도를 내기 때문에 출력이 높은 도심형 SUV가 좋지만 경사가 심한 산길이나 바위, 모래길 등 비포장길을 지나 다니며 저속에서 일시에 강력한 힘을 써야하는 오프로드 차량은 토크가 클수록 좋습니다.
대상 SUV차종 중에서 출력이 가장 높은 차량은 인피니티의 QX80인데 이 차량은 5.6L 엔진을 탑재해 무려 405마력의 출력을 자랑합니다. 이어서 캐딜락 에스켈레이드 403마력, 인피니티 QX50 (329마력) 링컨 MKX(309마력) 포드 익스플로러 (294마력) 렉서스 RX350(294마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 차량은 모두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도심형 SUV에 가까운 모델입니다.
반면, 토크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3.0, 레인지로버 스포츠 3.0등이며 각각 61.2kg.m와 61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합니다. '다카르랠리'에서 우승한 폴크스바겐의 투아렉3.0 TDI (56.1kg.m)와 전세계 많은 국가에서 군용차로 사용중인 메르세데스 벤츠 G350 (55kg.m) 역시 높은 토크의 SUV차량입니다. 2.0L급에서는 레인지로버 이보그 , 프리랜드2 등이 42.8kg.m의 토크힘을 발휘합니다.
마지막으로 SUV자동차의 차체 실내공간비교를 하고 마치겠습니다. 국산SUV차 중에 실내공간이 넓은 SUV차량으로는 축거를 기준으로 했을 때 모하비입니다. 모하비 다음으로 쌍용차 렉스턴, 베라크루즈, 맥스크루즈 등의 순으로 실내공간이 넓습니다. 모하비는 프레임바디(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위에 차체가 얹히는 구조)와 함께 넓은 실내공간으로 열혈 캠핑족과 오프로드를 즐기는 마니아들의 충성도가 높은 차량입니다. 수입차 가운데서는 아우디의 대형SUV Q7과 지프 랭글러 루비콘의 실내공간이 넓습니다.
이상 SUV자동차비교는 끝내고 이제 재미로 보는 것이지만 나름대로 SUV차량별로 한 줄 특성을 잘 설명했고 SUV자동차의 전반적인 개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SUV자동차계급도를 소개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당신이 마음에 드는 SUV차는 어떤 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