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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평생을 한결같이

단아한 목련의 자태를 간직하셨던

어머니

 

꽃샘추위 시샘에

살그머니 봄을 틔우는

목련의 계절에

총총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은

 

삶이 고달픈 날에도

마음 하나는 목련꽃처럼

맑고 순하게 지켜가라는

 

그 마음 변치 않으려면

세상살이 모진 바람도

안으로 묵묵히 삭일 줄 아는

큰 사람 되라는 뜻이겠지요

 

베란다 창문 너머

목련꽃 더미 속

 

청아한 미소로

송이송이 피어나는

어머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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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84 고운 색으로 칠해진 당신의 모습 하양이24 2018-07-09 10005
83 종이속에 접어논 사랑 하양이24 2018-07-08 10552
82 사랑의 의미 하양이24 2018-07-08 10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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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어떤 사랑 키우기 하양이24 2018-07-08 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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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나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게 하소서 하양이24 2018-07-06 8385
70 그리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양이24 2018-07-06 9970
69 사랑은 아름다워라 하양이24 2018-07-06 9843
68 우리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하양이24 2018-07-06 9733
67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않았다 하양이24 2018-07-05 10193
66 그리고 그리움 둘 하양이24 2018-07-05 10181
65 나 문득 시린날이 오면 하양이24 2018-07-05 10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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