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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게시판

장마

 

일년에 한 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했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울어서 무엇이 될 수 없듯이

채워서 될 것 또한 없으리

 

우리는 모두

일 년에 한 번씩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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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44 서두르면 주변을 볼수 없다. 하양이24 2017-11-17 9811
43 내 곁에 있는 당신 하양이24 2018-07-03 9808
42 하늘 하양이24 2018-07-05 9803
41 이제 그 느티나무 아래로 가자 하양이24 2018-07-04 9801
40 오늘 차 한잔의 여유 하양이24 2018-07-01 9795
39 누군가에게 주는 첫마음 하양이24 2017-11-25 9794
38 나 그대 힘들고 지칠 때 하양이24 2018-07-01 9771
37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 하양이24 2018-07-05 9758
36 그대는 애틋한 사랑 하양이24 2018-07-11 9744
35 잿빛 기억 너머로 하양이24 2018-07-15 9723
34 수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양이24 2017-11-19 9723
33 당신의 그 해 여름날에 하양이24 2017-12-06 9711
32 언덕 새파래지고 하양이24 2017-12-01 9708
31 해야 할 것이 있다. 하양이24 2017-11-24 9702
30 그래서 사랑이다 나는 하양이24 2018-07-07 9695
29 나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하양이24 2018-07-16 9673
28 내 사랑을 위해 하양이24 2018-07-09 9656
27 반갑다 말을 할까 하양이24 2018-07-15 9639
26 굳이 슬픈 기억이나 하양이24 2018-07-14 9635
25 나 잊어야 할 사람 하양이24 2018-07-03 9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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