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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게시판

장마

 

일년에 한 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했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울어서 무엇이 될 수 없듯이

채워서 될 것 또한 없으리

 

우리는 모두

일 년에 한 번씩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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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04 우리 깨지지않는 유리병 하양이24 2018-07-11 9774
103 정말 사랑해 하양이24 2018-07-11 8062
102 그대는 애틋한 사랑 하양이24 2018-07-11 9687
101 커피를 마시며 하양이24 2018-07-11 10841
100 사랑의 물결타고 머문자리 하양이24 2018-07-10 9937
99 그리고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하양이24 2018-07-10 9956
98 나 그대 손잡고 걷는 길 하양이24 2018-07-10 10752
97 그 강물에 꽃잎 편지를 띄워요 하양이24 2018-07-10 10285
96 사랑 그리고 하양이24 2018-07-10 9991
95 당신이 있습니다 하양이24 2018-07-10 10071
94 내 사랑의 노래 하양이24 2018-07-10 10145
93 러브레터를 보내고 하양이24 2018-07-10 10546
92 난, 그대 사람입니다 항상~ 하양이24 2018-07-10 10048
91 내 사랑을 위해 하양이24 2018-07-09 9601
90 사랑을 위한 충고 하양이24 2018-07-09 10735
89 아름다운 당신에게 하양이24 2018-07-09 10221
88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들 하양이24 2018-07-09 8216
87 내 기다리는 여심 하양이24 2018-07-09 7328
86 나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하양이24 2018-07-09 9795
85 당신은 하양이24 2018-07-09 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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