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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게시판

장마

 

일년에 한 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했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울어서 무엇이 될 수 없듯이

채워서 될 것 또한 없으리

 

우리는 모두

일 년에 한 번씩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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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4 그리고 그리움 둘 하양이24 2018-07-05 10352
83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않았다 하양이24 2018-07-05 10358
82 날 때부터 예쁜 하양이24 2018-07-13 10359
81 그 강물에 꽃잎 편지를 띄워요 하양이24 2018-07-10 10390
80 해질녘 노을을 하양이24 2018-07-16 10402
79 어떤 사랑 키우기 하양이24 2018-07-08 10416
78 우리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하양이24 2018-07-05 10427
77 바람에 흔들리는 하양이24 2018-07-12 10436
76 당신 사랑의 집 하양이24 2018-07-13 10486
75 그대에게 좋은 하양이24 2018-07-14 10499
74 당신은 하양이24 2018-07-09 10507
73 님께서 부르시어 하양이24 2018-07-16 10509
72 세월의 무게를 조금씩 하양이24 2018-07-16 10509
71 생각하면 명언 중에 명언 웃을 수 있는 화장실 명언 남겨요.^^ 하양이24 2017-11-11 10544
70 그리움으로 하양이24 2018-07-05 10544
69 나의 사랑했던 그대에게 하양이24 2018-07-14 10566
68 지난 시간 하양이24 2018-07-16 10577
67 함초롬히 피어나는 하양이24 2018-07-12 10581
66 나는 이런 세상을 꿈꾼다 하양이24 2018-07-13 10583
65 기다리오 당신을 하양이24 2018-07-03 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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