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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가을 날

님께서 부르시어

신작로로 나왔습니다.

 

길 옆에 나와 서서

하늘에다 노을을 이고

향내를 풍기며

가늘게 떨고 있는 코스모스

 

여덟 개의 꽃살로

오랫동안 간직해 온

고운 그리움 짙게 물들인채

황금빛 길가에서

춤추고 있습니다.

 

미풍에 몸을 흔든다고

흉보지 마세요.

내가 흔들리는 것은

그대를 향한 작은 몸부림입니다.

 

가녀린 허리로

코스모스 흔들리 듯

그대를 향한 그리움으로

흔들리는 내마음

난 오늘도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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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4 비가 와서 좋은 날 그리고 하양이24 2018-07-02 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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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오늘 차 한잔의 여유 하양이24 2018-07-01 9632
39 봄의 독백으로 하양이24 2018-07-01 10795
38 당신의 그 해 여름날에 하양이24 2017-12-06 9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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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누군가의 행복으로 하양이24 2017-11-27 9961
31 누군가에게 주는 첫마음 하양이24 2017-11-25 9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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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해야 할 것이 있다. 하양이24 2017-11-24 9565
28 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하양이24 2017-11-22 10967
27 수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양이24 2017-11-19 9593
26 거울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나요? 하양이24 2017-11-18 9478
25 서두르면 주변을 볼수 없다. 하양이24 2017-11-17 9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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