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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평생을 한결같이

단아한 목련의 자태를 간직하셨던

어머니

 

꽃샘추위 시샘에

살그머니 봄을 틔우는

목련의 계절에

총총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은

 

삶이 고달픈 날에도

마음 하나는 목련꽃처럼

맑고 순하게 지켜가라는

 

그 마음 변치 않으려면

세상살이 모진 바람도

안으로 묵묵히 삭일 줄 아는

큰 사람 되라는 뜻이겠지요

 

베란다 창문 너머

목련꽃 더미 속

 

청아한 미소로

송이송이 피어나는

어머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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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04 그 고요한 새벽 하양이24 2018-07-06 9812
103 사랑의 물결타고 머문자리 하양이24 2018-07-10 9813
102 세월의 무게를 조금씩 하양이24 2018-07-16 9827
101 그리고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하양이24 2018-07-10 9830
100 사랑 그리고 하양이24 2018-07-10 9859
99 님께서 부르시어 하양이24 2018-07-16 9859
98 그래도 사랑이잖아 하양이24 2018-07-14 9891
97 누군가의 행복으로 하양이24 2017-11-27 9929
96 저기 땅끝으로 갔습니다 하양이24 2017-12-02 9935
95 그리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양이24 2018-07-06 9936
94 난, 그대 사람입니다 항상~ 하양이24 2018-07-10 9943
93 당신이 있습니다 하양이24 2018-07-10 9958
92 고운 색으로 칠해진 당신의 모습 하양이24 2018-07-09 9960
91 내 사랑 가을이여 하양이24 2018-07-04 9989
90 우리 만남의 인연은 소중하게 하양이24 2018-07-08 9989
89 그런 그늘 하양이24 2018-07-04 9992
88 나 기다리오 당신을 하양이24 2018-07-03 10043
87 내 사랑의 노래 하양이24 2018-07-10 10044
86 그대에게 가는 길 하양이24 2018-07-16 10044
85 그대의 이름과 하양이24 2018-07-16 10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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