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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평생을 한결같이

단아한 목련의 자태를 간직하셨던

어머니

 

꽃샘추위 시샘에

살그머니 봄을 틔우는

목련의 계절에

총총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은

 

삶이 고달픈 날에도

마음 하나는 목련꽃처럼

맑고 순하게 지켜가라는

 

그 마음 변치 않으려면

세상살이 모진 바람도

안으로 묵묵히 삭일 줄 아는

큰 사람 되라는 뜻이겠지요

 

베란다 창문 너머

목련꽃 더미 속

 

청아한 미소로

송이송이 피어나는

어머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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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그가 아니었겠지요? 하양이24 2018-07-07 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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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님께서 부르시어 하양이24 2018-07-16 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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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우리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하양이24 2018-07-05 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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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나의 사랑했던 그대에게 하양이24 2018-07-14 10549
68 함초롬히 피어나는 하양이24 2018-07-12 10556
67 지난 시간 하양이24 2018-07-16 10556
66 나는 이런 세상을 꿈꾼다 하양이24 2018-07-13 10568
65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ile 쿠폰박스 2016-01-01 10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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