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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평생을 한결같이

단아한 목련의 자태를 간직하셨던

어머니

 

꽃샘추위 시샘에

살그머니 봄을 틔우는

목련의 계절에

총총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은

 

삶이 고달픈 날에도

마음 하나는 목련꽃처럼

맑고 순하게 지켜가라는

 

그 마음 변치 않으려면

세상살이 모진 바람도

안으로 묵묵히 삭일 줄 아는

큰 사람 되라는 뜻이겠지요

 

베란다 창문 너머

목련꽃 더미 속

 

청아한 미소로

송이송이 피어나는

어머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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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44 그대에게 가는 길 하양이24 2018-07-16 10408
143 세월의 무게를 조금씩 하양이24 2018-07-16 10183
142 해질녘 노을을 하양이24 2018-07-16 10134
141 님께서 부르시어 하양이24 2018-07-16 10203
140 찢겨진 무릎 위 상처가 하양이24 2018-07-16 10783
139 지난 시간 하양이24 2018-07-16 10489
138 나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하양이24 2018-07-16 9650
137 그대의 이름과 하양이24 2018-07-16 10234
136 반갑다 말을 할까 하양이24 2018-07-15 9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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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점점 하양이24 2018-07-15 8224
133 잿빛 기억 너머로 하양이24 2018-07-15 9703
132 누군가 미처 가져가지 하양이24 2018-07-15 8723
131 가끔은 있잖아 하양이24 2018-07-15 10601
130 그래도 사랑이잖아 하양이24 2018-07-14 10044
129 나의 사랑했던 그대에게 하양이24 2018-07-14 10478
128 그대 미소짓는 하양이24 2018-07-14 10791
127 먼 훗날에도 하양이24 2018-07-14 9915
126 굳이 슬픈 기억이나 하양이24 2018-07-14 9615
125 언제나 기도로 시작하게 하양이24 2018-07-14 10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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