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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그대에게 가는 길 하양이24 2018-07-16 10220
143 세월의 무게를 조금씩 하양이24 2018-07-16 9977
142 해질녘 노을을 하양이24 2018-07-16 9856
141 님께서 부르시어 하양이24 2018-07-16 10015
140 찢겨진 무릎 위 상처가 하양이24 2018-07-16 10687
139 지난 시간 하양이24 2018-07-16 10391
138 나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하양이24 2018-07-16 9573
137 그대의 이름과 하양이24 2018-07-16 10145
136 반갑다 말을 할까 하양이24 2018-07-15 9534
135 어머니가 한약 달여 하양이24 2018-07-15 8950
134 점점 하양이24 2018-07-15 8128
133 잿빛 기억 너머로 하양이24 2018-07-15 9628
132 누군가 미처 가져가지 하양이24 2018-07-15 8641
131 가끔은 있잖아 하양이24 2018-07-15 10493
130 그래도 사랑이잖아 하양이24 2018-07-14 9961
129 나의 사랑했던 그대에게 하양이24 2018-07-14 10382
128 그대 미소짓는 하양이24 2018-07-14 10704
127 먼 훗날에도 하양이24 2018-07-14 9814
126 굳이 슬픈 기억이나 하양이24 2018-07-14 9544
125 언제나 기도로 시작하게 하양이24 2018-07-14 10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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