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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아직도 아쉬움 남아

 

 

 

적요의 귀뚜라미 밤 소리 읽어내리고

대궁 세운 들풀 속에 보름달 새어드니

꿈틀대는 갈바람 허기진 가슴 헹금질한다

 

일상의 하루 틀 안에 넣고

무중력 한 지난날의 허상을 갈기 한

빛바랜 사진첩 비수 되어 가슴찌르듯

감내한 그날의 시간 되돌수 없었네

 

갈망의 늪 속에 침체되어

잡힐듯하던 소원 싸늘히 찬바람만 일구고

까맣게 수놓은 숫자의 세월

기억마저 무심히 낙엽되어 뒹구는 고샅

 

잃을 것도 잡을 것도 없다 하여

빈 가슴 조망의 강물 질 하지만

털어내지 못한 여운 아직도 목마름 하고

멀미하듯 울컥 토해내는 무심한 세월

 

다시 한 번의 기회라도 온다면

회고의 거치래 한 이유 훌훌 벗고

촘촘히 공간 메워 살뜰한 미래 꿈

슬라이드로 펼쳐 가며 틈새에

반짝이는 사랑 황혼빛으로 물들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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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64 커피를 마시며 하양이24 2018-07-11 10252
63 그대는 애틋한 사랑 하양이24 2018-07-11 9062
62 정말 사랑해 하양이24 2018-07-11 7460
61 우리 깨지지않는 유리병 하양이24 2018-07-11 9200
60 이제 아파도좋아 하양이24 2018-07-11 9119
59 내 사랑 꽃님에게 하양이24 2018-07-11 8438
58 이런 기다림 하양이24 2018-07-12 8855
57 바람에 흔들리는 하양이24 2018-07-12 9680
» 내겐 아직도 하양이24 2018-07-12 7708
55 당신 때문에 행복 한 하양이24 2018-07-12 7855
54 함초롬히 피어나는 하양이24 2018-07-12 9853
53 곁들인 하늘 정원 하양이24 2018-07-12 8223
52 거리에 나부끼던 하양이24 2018-07-12 9972
51 등잔불을 켜고 싶은 밤 하양이24 2018-07-12 8385
50 우리가 만난 지 하양이24 2018-07-12 9161
49 동행 하양이24 2018-07-12 7088
48 아파하는 내 사랑은 하양이24 2018-07-12 8735
47 모서리가 찢긴 낡은 하양이24 2018-07-13 10621
46 일년에 한 번 하양이24 2018-07-13 10174
45 마음은 잊어라 하양이24 2018-07-13 9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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