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박스

게시판

  1. 자유게시판

목련꽃

 

 

평생을 한결같이

단아한 목련의 자태를 간직하셨던

어머니

 

꽃샘추위 시샘에

살그머니 봄을 틔우는

목련의 계절에

총총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은

 

삶이 고달픈 날에도

마음 하나는 목련꽃처럼

맑고 순하게 지켜가라는

 

그 마음 변치 않으려면

세상살이 모진 바람도

안으로 묵묵히 삭일 줄 아는

큰 사람 되라는 뜻이겠지요

 

베란다 창문 너머

목련꽃 더미 속

 

청아한 미소로

송이송이 피어나는

어머니 얼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44 이런 기다림 하양이24 2018-07-12 8898
143 우리 홀로 부르는 비가 하양이24 2018-07-04 9023
142 내 사랑을 위해 하양이24 2018-07-09 9043
141 삶은 아름답습니다 하양이24 2018-07-03 9055
140 나 잊어야 할 사람 하양이24 2018-07-03 9081
139 거울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나요? 하양이24 2017-11-18 9085
138 그대는 애틋한 사랑 하양이24 2018-07-11 9098
137 굳이 슬픈 기억이나 하양이24 2018-07-14 9099
136 반갑다 말을 할까 하양이24 2018-07-15 9110
135 그래서 사랑이다 나는 하양이24 2018-07-07 9124
134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 하양이24 2018-07-05 9128
133 나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하양이24 2018-07-16 9142
132 당신의 그 해 여름날에 하양이24 2017-12-06 9148
131 이제 아파도좋아 하양이24 2018-07-11 9172
130 당신의 팔베개 하양이24 2018-07-04 9181
129 하늘 하양이24 2018-07-05 9182
128 잿빛 기억 너머로 하양이24 2018-07-15 9185
127 그 마음이 아름다운 당신에게 하양이24 2018-07-06 9199
126 우리가 만난 지 하양이24 2018-07-12 9201
125 해야 할 것이 있다. 하양이24 2017-11-24 921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