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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물어 본다

 

 

겨우내 땅속에 숨어있던 꽃들은

봄이 온 걸 어떻게 알았을까?

하늘에서 가르쳐 주었을까?

땅속에서 가르쳐 주었을까?

 

봄꽃은 왜 그렇게 제가 먼저 피어나고

파란 잎은 천천히 피라 할까?

나는나는 그것이 신기해 목련의 얼굴에

벚꽃의 얼굴에 입 맞추며 물어본다.

 

엄마는, 누나는 사랑받고 싶어서

예쁘게 더 예쁘게 얼굴에 그림 그리는데

날 때부터 예쁜 꽃들은 누구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저렇게 웃으며 보아 달라 손짓 할까?

 

윙윙윙, 나풀나풀, 삐종삐종 사랑 받고 싶을까?

무뚝뚝한 아빠도, 오빠도 꽃에는 홀딱!!

나는나는 그것이 알고 싶어

철쭉에게 물어본다. 백합에게 물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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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4 사랑은 아름다워라 하양이24 2018-07-06 9171
63 그래도 사랑이잖아 하양이24 2018-07-14 9155
62 그리고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하양이24 2018-07-10 9147
61 낮선 일상 속의 기도 하양이24 2017-12-04 9109
60 님께서 부르시어 하양이24 2018-07-16 9098
59 항상 외로울 때가 있다 하양이24 2017-11-30 9095
58 나 사랑 하고 싶은날 하양이24 2018-07-08 9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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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먼 훗날에도 하양이24 2018-07-14 9043
50 세월의 무게를 조금씩 하양이24 2018-07-16 9037
49 해질녘 노을을 하양이24 2018-07-16 9032
48 나 그대 힘들고 지칠 때 하양이24 2018-07-01 9020
47 우리 깨지지않는 유리병 하양이24 2018-07-11 9007
46 오늘 차 한잔의 여유 하양이24 2018-07-01 9007
45 내 곁에 있는 당신 하양이24 2018-07-03 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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