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박스

게시판

  1. 자유게시판

그래도 사랑이잖아

 

 

그때는 미처 몰랐어

이토록 너를 그리워하게 될 줄은

 

그랬었어

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거라고

그래서 널 쉽게 잊을 거라 믿었지

 

하지만 너 때문에 아파하느라

나를 바라보던 또 다른 아픔은 보지 못했어

 

너를 그리워하며 슬퍼하느라

내게 손내밀어 주던 그 사랑도 외면했었지

 

그렇게 온통 너 하나로

내 삶은 푸석하게 말라버린 엉겅퀴처럼

늘 외로움으로 슬퍼했던 것 같아

 

그래~ 이제야 조금 알겠어

사랑은 파도처럼 쉼 없이 다가오는 것이 아니며

언제나 나를 위해 기다려주지도 않는다는 것을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을 거야

너 때문에 아파하고 슬퍼했던 많은 시간

그 시간이 내게는 소중한 추억들일 테니까

 

행여 다시 사랑할 수 없을지라도

너를 그리워하며 아름답게 추억할 거야

 

왜냐고 묻지는 마~!

사랑은 소유해야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잖아

잊지 못하는 애틋함 그 마음도 사랑이잖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44 비가 와서 좋은 날 그리고 하양이24 2018-07-02 10095
43 그런 사람이 있어요 하양이24 2018-07-02 8523
42 당신 멀리 있기 하양이24 2018-07-01 202055
41 나 그대 힘들고 지칠 때 하양이24 2018-07-01 9098
40 오늘 차 한잔의 여유 하양이24 2018-07-01 9090
39 봄의 독백으로 하양이24 2018-07-01 10262
38 당신의 그 해 여름날에 하양이24 2017-12-06 9008
37 낮선 일상 속의 기도 하양이24 2017-12-04 9194
36 여기 내가 읽기 전엔 하나의 기호였다 하양이24 2017-12-03 11758
35 저기 땅끝으로 갔습니다 하양이24 2017-12-02 9318
34 언덕 새파래지고 하양이24 2017-12-01 9071
33 항상 외로울 때가 있다 하양이24 2017-11-30 9177
32 누군가의 행복으로 하양이24 2017-11-27 9388
31 누군가에게 주는 첫마음 하양이24 2017-11-25 9132
30 우리가 항상 도망쳐 왔던 곳은 하양이24 2017-11-24 10051
29 해야 할 것이 있다. 하양이24 2017-11-24 9072
28 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하양이24 2017-11-22 10396
27 수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양이24 2017-11-19 9077
26 거울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나요? 하양이24 2017-11-18 8949
25 서두르면 주변을 볼수 없다. 하양이24 2017-11-17 9143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