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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베개

 

 

우리가 만난 지

꿈결처럼 세월은 흘러

 

까맣던 우리 머리에

흰 서리 눈꽃으로 내리는데

 

이제 나는 네 영혼의

팔베개가 되고 싶다

 

너의 영혼이 고단할 때면

언제든 편안하게 다가와

 

베고 누워도 좋은

팔베개

 

네가 슬프거나

네가 외로울 때에도

 

말없이 찾아와

폭 안겨도 마냥 좋은

팔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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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동행 하양이24 2018-07-12 6805
» 우리가 만난 지 하양이24 2018-07-12 8833
122 등잔불을 켜고 싶은 밤 하양이24 2018-07-12 8104
121 거리에 나부끼던 하양이24 2018-07-12 9681
120 곁들인 하늘 정원 하양이24 2018-07-12 7911
119 함초롬히 피어나는 하양이24 2018-07-12 9520
118 당신 때문에 행복 한 하양이24 2018-07-12 7540
117 내겐 아직도 하양이24 2018-07-12 7410
116 바람에 흔들리는 하양이24 2018-07-12 9361
115 이런 기다림 하양이24 2018-07-12 8568
114 내 사랑 꽃님에게 하양이24 2018-07-11 8128
113 이제 아파도좋아 하양이24 2018-07-11 8799
112 우리 깨지지않는 유리병 하양이24 2018-07-11 8909
111 정말 사랑해 하양이24 2018-07-11 7164
110 그대는 애틋한 사랑 하양이24 2018-07-11 8774
109 커피를 마시며 하양이24 2018-07-11 9904
108 사랑의 물결타고 머문자리 하양이24 2018-07-10 9088
107 그리고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하양이24 2018-07-10 9026
106 나 그대 손잡고 걷는 길 하양이24 2018-07-10 9731
105 그 강물에 꽃잎 편지를 띄워요 하양이24 2018-07-10 9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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