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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베개

 

 

우리가 만난 지

꿈결처럼 세월은 흘러

 

까맣던 우리 머리에

흰 서리 눈꽃으로 내리는데

 

이제 나는 네 영혼의

팔베개가 되고 싶다

 

너의 영혼이 고단할 때면

언제든 편안하게 다가와

 

베고 누워도 좋은

팔베개

 

네가 슬프거나

네가 외로울 때에도

 

말없이 찾아와

폭 안겨도 마냥 좋은

팔베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64 사랑은 아름다워라 하양이24 2018-07-06 9224
63 그래도 사랑이잖아 하양이24 2018-07-14 9208
62 님께서 부르시어 하양이24 2018-07-16 9198
61 그리고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하양이24 2018-07-10 9196
60 낮선 일상 속의 기도 하양이24 2017-12-04 9177
59 나 사랑 하고 싶은날 하양이24 2018-07-08 9154
58 항상 외로울 때가 있다 하양이24 2017-11-30 9152
57 저기 홀로 부르는 비가 하양이24 2018-07-04 9141
56 해질녘 노을을 하양이24 2018-07-16 9130
55 이제 그 느티나무 아래로 가자 하양이24 2018-07-04 9127
54 서두르면 주변을 볼수 없다. 하양이24 2017-11-17 9121
53 세월의 무게를 조금씩 하양이24 2018-07-16 9115
52 먼 훗날에도 하양이24 2018-07-14 9115
51 나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하양이24 2018-07-09 9113
50 누군가에게 주는 첫마음 하양이24 2017-11-25 9109
49 우리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하양이24 2018-07-06 9093
48 기다림 속에 여울지는 작은가슴 하양이24 2018-07-07 9075
47 나 그대 힘들고 지칠 때 하양이24 2018-07-01 9075
46 내 곁에 있는 당신 하양이24 2018-07-03 9069
45 오늘 차 한잔의 여유 하양이24 2018-07-01 9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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