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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가을 날

님께서 부르시어

신작로로 나왔습니다.

 

길 옆에 나와 서서

하늘에다 노을을 이고

향내를 풍기며

가늘게 떨고 있는 코스모스

 

여덟 개의 꽃살로

오랫동안 간직해 온

고운 그리움 짙게 물들인채

황금빛 길가에서

춤추고 있습니다.

 

미풍에 몸을 흔든다고

흉보지 마세요.

내가 흔들리는 것은

그대를 향한 작은 몸부림입니다.

 

가녀린 허리로

코스모스 흔들리 듯

그대를 향한 그리움으로

흔들리는 내마음

난 오늘도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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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44 이런 기다림 하양이24 2018-07-12 8568
143 내 사랑을 위해 하양이24 2018-07-09 8671
142 우리 홀로 부르는 비가 하양이24 2018-07-04 8699
141 삶은 아름답습니다 하양이24 2018-07-03 8716
140 거울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나요? 하양이24 2017-11-18 8729
139 굳이 슬픈 기억이나 하양이24 2018-07-14 8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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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 하양이24 2018-07-05 8745
136 나 잊어야 할 사람 하양이24 2018-07-03 8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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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이제 아파도좋아 하양이24 2018-07-11 8799
131 당신의 그 해 여름날에 하양이24 2017-12-06 8803
130 당신의 팔베개 하양이24 2018-07-04 8811
129 잿빛 기억 너머로 하양이24 2018-07-15 8834
128 언덕 새파래지고 하양이24 2017-12-01 8837
127 우리가 만난 지 하양이24 2018-07-12 8837
126 그 마음이 아름다운 당신에게 하양이24 2018-07-06 8848
125 안녕하세요? 이제 막 가입했습니다. 후리후리스 2017-05-02 8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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