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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평생을 한결같이

단아한 목련의 자태를 간직하셨던

어머니

 

꽃샘추위 시샘에

살그머니 봄을 틔우는

목련의 계절에

총총 우리 곁을 떠나신 것은

 

삶이 고달픈 날에도

마음 하나는 목련꽃처럼

맑고 순하게 지켜가라는

 

그 마음 변치 않으려면

세상살이 모진 바람도

안으로 묵묵히 삭일 줄 아는

큰 사람 되라는 뜻이겠지요

 

베란다 창문 너머

목련꽃 더미 속

 

청아한 미소로

송이송이 피어나는

어머니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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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24 나 그대 힘들고 지칠 때 하양이24 2018-07-01 9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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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비가 와서 좋은 날 그리고 하양이24 2018-07-02 10271
120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그리고 하양이24 2018-07-02 7367
119 나 잊어야 할 사람 하양이24 2018-07-03 9112
118 삶은 아름답습니다 하양이24 2018-07-03 9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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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기다리오 당신을 하양이24 2018-07-03 10028
112 이제 그 느티나무 아래로 가자 하양이24 2018-07-04 9272
111 우리 홀로 부르는 비가 하양이24 2018-07-04 9049
110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하양이24 2018-07-04 10497
109 그런 그늘 하양이24 2018-07-04 9575
108 당신의 팔베개 하양이24 2018-07-04 9222
107 그 사랑의 피에로 하양이24 2018-07-04 10656
106 저기 홀로 부르는 비가 하양이24 2018-07-04 9329
105 내 사랑 가을이여 하양이24 2018-07-04 9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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