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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게시판

내겐 아직도 아쉬움 남아

 

 

 

적요의 귀뚜라미 밤 소리 읽어내리고

대궁 세운 들풀 속에 보름달 새어드니

꿈틀대는 갈바람 허기진 가슴 헹금질한다

 

일상의 하루 틀 안에 넣고

무중력 한 지난날의 허상을 갈기 한

빛바랜 사진첩 비수 되어 가슴찌르듯

감내한 그날의 시간 되돌수 없었네

 

갈망의 늪 속에 침체되어

잡힐듯하던 소원 싸늘히 찬바람만 일구고

까맣게 수놓은 숫자의 세월

기억마저 무심히 낙엽되어 뒹구는 고샅

 

잃을 것도 잡을 것도 없다 하여

빈 가슴 조망의 강물 질 하지만

털어내지 못한 여운 아직도 목마름 하고

멀미하듯 울컥 토해내는 무심한 세월

 

다시 한 번의 기회라도 온다면

회고의 거치래 한 이유 훌훌 벗고

촘촘히 공간 메워 살뜰한 미래 꿈

슬라이드로 펼쳐 가며 틈새에

반짝이는 사랑 황혼빛으로 물들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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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4 님께서 부르시어 하양이24 2018-07-16 9238
23 해질녘 노을을 하양이24 2018-07-16 9177
22 세월의 무게를 조금씩 하양이24 2018-07-16 9170
21 그대에게 가는 길 하양이24 2018-07-16 9411
20 평생을 한결같이 하양이24 2018-07-17 10041
19 이제 어엿한 하양이24 2018-07-17 10081
18 내 영혼 불살라 하양이24 2018-07-17 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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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정말 미안해 하양이24 2018-07-17 9965
13 뜨겁던 사랑만큼이나 하양이24 2018-07-18 10122
12 두 손을 꼭 잡고 하양이24 2018-07-18 10160
11 사랑하는데 하양이24 2018-07-18 10088
10 목련꽃잎으로 지우다 하양이24 2018-07-18 10085
9 작고 소박합니다. 하양이24 2018-07-18 10050
8 그냥 편지가 하양이24 2018-07-18 10232
7 커뮤니티 관심사 트랜디맘 2018-10-18 1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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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혼밥 레벨 트랜디맘 2018-10-26 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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