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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잎으로 지우다

 

나는 알지 저 꽃잎이

혼자 되뇌이던 애절한 말이라는 거

함박같은 웃음이 아니라

처절한 기다림으로 왔다는 거

눈 한번 뜨고 나면

허락된 시간 다 가고 마는데

나는 알지 아름다운 건

그렇게 잠시 내다보는

세상이 아니라는 거

그 꽃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었다는

시인의 시가 아니라는 거

나는 알지 정녕 아름다운 건

길었던 고독을

후두둑 눈물로 쏟아내고

혼자 돌아서던 꽃잎에

조용히 지워지던 세상이란 거

꽃그림자에 어렸다 드러나는

그런 세상이란 거 나는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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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04 우리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하양이24 2018-07-05 10304
103 하늘 하양이24 2018-07-05 9704
102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 하양이24 2018-07-05 9666
101 그리움으로 하양이24 2018-07-05 10384
100 나 문득 시린날이 오면 하양이24 2018-07-05 10198
99 그리고 그리움 둘 하양이24 2018-07-05 10224
98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않았다 하양이24 2018-07-05 10228
97 우리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하양이24 2018-07-06 9783
96 사랑은 아름다워라 하양이24 2018-07-06 9891
95 그리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양이24 2018-07-06 10003
94 나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게 하소서 하양이24 2018-07-06 8413
93 그 고요한 새벽 하양이24 2018-07-06 9886
92 우리 그대가 부르며 나를 찾을 때 하양이24 2018-07-06 7942
91 그 마음이 아름다운 당신에게 하양이24 2018-07-06 9746
90 그날 우리 사랑하는 날에 하양이24 2018-07-07 8026
89 그래서 사랑이다 나는 하양이24 2018-07-07 9616
88 기다림 속에 여울지는 작은가슴 하양이24 2018-07-07 9744
87 그가 아니었겠지요? 하양이24 2018-07-07 10227
86 어떤 사랑 키우기 하양이24 2018-07-08 10295
85 나 사랑 하고 싶은날 하양이24 2018-07-08 9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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